[티스토리 플러그인의 함정] 맛탱이 가버린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를 복구하다

구글 태그 관리자에서 문제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고 있는 블로그.

구글 태그 관리자 - 바로가기 링크

근데 구글 서치콘솔에서는 방문자 통계가 완전 나락 가버렸습니다. 실제로는 아무리 많은 방문자가 유입되어도, 서치콘솔에서는 아예 아무도 내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며, 어떠한 트래픽도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잡힙니다. 아무리 여러 번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고, 색인 요청을 넣고 심폐소생술을 해도 한 번 고장나버린 통계 오류는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구글 서치콘솔 - 바로가기 링크

처음부터 구글 애널리틱스 블로그 유입 통계가 이렇게 개박살 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2024년 초중순 무렵, 뭔가를 잘못 건드렸는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었던 서치콘솔 통계가 어느 순간부터 아예 잡히지 않기 시작했고, 티스토리 어플이나 네이버 애널리틱스에서는 문제없이 통계가 잡히는데 구글 서치콘솔과 GA4 애널리틱스에서만 잡히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통계가 제대로 안 잡히는 거랑 광고 수익이랑은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당연하겠죠? 구글 애드센스는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크롤링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구글 애널리틱스로부터도 사이트 방문자 통계 수치를 받아 광고를 집행에 반영하고, 광고 조회 수 또한 애드센스에서 자체 집계한 정보와 애널리틱스 GA4 정보를 통합, 취합하여 광고비를 산정해 주는 시스템이니까...

꾸준히 그럭저럭 괜찮은 수익이 나오고 있던 애드센스에서, 아무리 어떤 게시물이 잭팟을 터뜨려 조회수가 폭발을 하고 트래픽이 터져나와도 어느 순간부터 광고 수익이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트래픽 폭발한 시점에 조회수가 엄청나게 터져나왔는데도 애드센스 광고수익은 의미있는 상승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초창기, 순조로운 성장 과정에 있을 때에는 광고 수익이 조회수와 완전히 비례했기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가 잡히지 않는 오류는 애드센스 수익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어느 순간부터, 내가 뭘 잘못 눌렀을 때부터 통계가 오류나서 뻑이 나기 시작한 것일까요?

기억이 안 나...! 대체 언제 어디서 뭘 잘못 누른건지 기억이 나질 않아! 그래서 대륙의 기상 딥시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Q. 내 질문
구글 애널리틱스 실시간 페이지 탭에 들어갔는데, 활성 사용자 수가 표시되지 않습니다.네이버
애널리틱스에서는 활성 사용자 수가 표시되는데, 구글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A. 딥시크의 답
(전략)
💡 참고: 티스토리 사용자는 반드시 Google Analytics 플러그인 대신 직접 코드 삽입을 권장합니다.
플러그인 호환성 문제가 빈번합니다.
(후략)

이게 무슨 소리야!? 그러니까...

이 티스토리 플러그인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거나, HTML 편집에서 붙여넣은 구글 애널리틱스 태그와 이 플러그인이 중복되어 충돌이 일어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즉시 플러그인을 삭제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구글 애널리틱스 보고서 탭의 실시간 페이지 항목을 선택한 뒤 5분 정도 기다렸더니...